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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희 기자의 미장원 수다] 프랑스 스파 VS 한국 스파, 무엇이 다를까

3 이 기사는 2016-06-21 오후 13:41:47 에 실린 기사입니다.

여자라면 아마도 스파 싫어하시는 분은 없을겁니다. 흔히들 말하는 "돈과 시간만 있다면" 누구나 받고 싶은 '호사'죠.

최근 1~2달 사이에 유명 프랑스 화장품의 스파가 잇달아 문을 열어 여성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4월에 문을 연 꼬달리 스파와 5월에 문을 연 록시땅 스파입니다. 해외엔 꽤 많은 곳에 있는 스파인데 국내엔 처음 생겨 더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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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시땅 스파의 정식 명칭은 '프로방스 스파 바이 록시땅'으로 동대문 JW메리어트 호텔 8층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록시땅 스파는 세계 27개국에 86개의 스파가 있는데 국내엔 이번에 처음 생겼습니다. 국내에서도 자연주의 화장품으로 유명한 브랜드인데다가 많이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매니아가 많아 관심이 쏠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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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달리는 프랑스 보르도 지방에서 만든 화장품으로 포도 과실과 줄기, 잎 등 포도 나무에서 나는 모든 성분을 사용해 화이트닝, 진정, 안티에이징 라인을 전개하는 화장품입니다. 한국에 소개된지는 10여 년이 되었지만 올해 정식으로 꼬달리 코리아가 생기면서 스파가 함께 생겼습니다. 세계로는 29번째, 아시아에선 홍콩, 중국, 말레이시아에 이어 4번째로 생겼는데 한국 스파가 아시아 스파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스파라는군요.

이들이 아니더라도 여름엔 더욱 스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집니다. 평소엔 받기 힘들어도 여름 휴가철을 맞아서 '나에게 주는 선물'로 스파 한 번쯤은 받아도 괜찮잖아요 (하하;). 나라별로 스파 문화도 다른데요, 이번에 오픈한 프랑스 스파와 한국 스파는 확실히 차이가 있습니다. 그럼 프랑스 스파 VS 한국 스파 스타일을 한번 알아볼까요.


◇근육을 풀어주는 손맛이 중요한 한국 스파

일단 대표적인 한국 스파는 찜질방입니다. 때밀이 아줌마의 시원~한 세신 서비스를 2만~3만원 선이면 받을 수 있고요, 거기에 2만~3만원을 추가하면 오일을 듬뿍 발라 해주는 오일마사지까지 들어가죠. 조금 부끄럽기는 해도 개운한 기분은 이것만한 게 없습니다.

두번째는 '마사지샵' '피부미용실' '에스테틱'이라 불리는 스파들입니다. 한국식 마사지를 받는 곳으로 얼굴 외에도 복부, 등, 하체에 마사지를 받아 피부를 개선시키는 곳이죠. 요즘은 체중 감량 프로그램도 많이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경락마사지, 스포츠마사지 샵을 들 수 있겠네요. 여기는 피부를 좋게 만드는 것보다는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목적입니다.

종합적으로 보면 한국 스파는 확실한 효과를 느낄 수 있는 트리트먼트가 들어갑니다. 목표는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인데 이때 중요한게 손맛이죠. 몸의 혈자리를 꼭꼭 눌러주고 근육 밑의 젖산을 파괴할 정도로 센 강도로 뭉친 부위를 비벼줍니다. 페이셜 프로그램도 경락 마사지를 가미해 얼굴의 부기를 빼거나 혈액 순환을 좋게 만드는 데 집중합니다. 그래서 사용하는 제품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는 테라피스트의 '손맛'이 중요합니다.


◇심신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한 프랑스 스파

이에 반해 프랑스 스파는 향기와 분위기, 부드러운 터치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안정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꼬달리 스파의 테라피스트는 "유럽의 스파는 보통 편하게 릴렉싱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압이 들어가 있지 않고 부드럽게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한국은 고객이 선호하는 오리엔탈적인 섬세한 테크닉과 정확하게 혈자리마다 세심하게 테라피스트가 압을 주면서 이루어집니다"라고 설명합니다.

그렇다보니 스파 내의 인테리어와 분위기, 향을 통한 아로마테라피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스파 이용자가 마음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죠. 그렇다보니 압으로 꾹꾹 눌러주는 것보다는 부드러운 터치가 주인데, 그러면 한국 여성들은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한국에 있는 프랑스 스파는 한국식과 결합시켜 압을 주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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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는 화장품 또한 한국 스파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난달 문을 연 프랑스 자연주의 화장품 록시땅의 스파도 그렇습니다. 내부를 들여다보면 깔끔한 호텔 스파의 인테리어에 록시땅의 분위기를 내는 노란색 이모르뗄 꽃과 라벤더로 꾸몄습니다. 조금더 록시땅의 분위기 나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JW메리어트의 스파 분위기와 함께 잘 어우러지는 느낌입니다. 메리어트 호텔 스파는 이미 반포에 있는 스파로도 호텔 스파 중에서도 이름이 꽤 알려진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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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프로그램은 록시땅의 탄력 케어 라인인 이모르뗄 라인 제품을 가지고 관리하는 '이모르뗄 디바인 저니 투 퍼펙션(60분)'입니다.(프랑스 스파들은 이름이 너무 어렵고 길어요;;) 록시땅의 탄력 개선 화장품인 유기농 이모르뗄 에센셜 오일과 머틀 에센셜 오일을 조합해 얼굴과 목의 탄력 관리를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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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에 있는 꼬달리 스파의 1층엔 와인샵 겸 카페가 있습니다. 꼬달리 회사가 직접 운영하는 와이너리에서 만든 와인을 판매하는데요, 그 와인을 한잔 마셔 몸을 덥게 한 후 스파를 하면 더욱 좋다는 생각에서 만든 거랍니다. 꼬달리의 대표 프로그램은 화이트닝으로 유명한 비노 페펙트 레디언스 세럼으로 하는 '비노 퍼펙트 레디언스 페이셜 트리트먼트'와 포도씨+꿀+포도씨오일+브라운슈가를 섞어 스크럽으로 마사지를 해주는 '바디 트리트먼트 크러쉬드 까베르네 스크럽 앤 트리트먼트'입니다.(페이셜 프로그램은 60분 11만원 90분 15만원, 바디는 50분 9만원)


강남통신 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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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희 기자anni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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