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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南通新 사용설명서] 달라진 한복

1 이 기사는 2016-05-18 오전 00:04:00 에 실린 기사입니다.

한복을 입은 건 평생 딱 두 번이었습니다. 결혼식 때와 동생 결혼식 때였죠. 시댁 제사 때도 입긴 했지만 결혼 몇 년 후부터는 안 입었던 것 같네요.

아이들이 어렸을 땐 한복을 사다가 입혔지만 언젠가부터는 명절 때만 입을 옷에 돈을 쓸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에 한복 대신 좀 괜찮은 일상복으로 대신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시내에 한복이 많이 눈에 띄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고궁 근처에는 한복 입은 10대와 20대들 덕분에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여행하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한복 입는 사람들이 늘어난 거죠.

이번 주 커버스토리는 최근의 한복 열풍에 대한 심층 리포트라고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복을 입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 이야기를 들었고, 한복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변화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또 각 분야 전문가들로부터 한복이 인기를 끄는 이유를 들어봤습니다. 거창하게는 한국인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분석부터 SNS를 통해 한복 입고 사진 찍기가 유행하면서 생긴 새로운 놀이 문화라는 분석까지 다양합니다.

이 기사를 쓴 윤경희 기자는 거리에서 만난 한복 입은 사람들마다 자신이 얼마나 한복을 좋아하는지, 한복이 얼마나 예쁜지를 말하는 모습이 신기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어떤 취재든 이름이나 사진을 밝히지 말아달라는 부탁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만은 모두가 흔쾌히 이름과 사진을 공개해도 좋다고 했다는 겁니다. 그만큼 한복을 자랑스러워하는 마음이 커졌다는 이야기일 것 같습니다.

11면에서는 패션 매거진 ‘엘르’ 강주연 편집담당의 칼럼을 실었습니다. 이번 주엔 세계적으로 화제를 몰고 다니는 카다시안-제너 패밀리 이야기입니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모델이 된 안나 윈투어 ‘보그’ 편집장에 빗대 ‘한국의 안나 윈투어’로 불리는 강 편집담당의 칼럼를 통해 매달 1회 국내외 패션과 스타일, 트렌드를 전할 예정입니다.

박혜민 메트로G팀장 park.hyemin@joongang.co.kr

박혜민 기자acirfa@joongang.co.kr
강남통신·열려라공부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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