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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진 기자의 ‘입시 따라잡기’] 2017학년도 주요 대학 논술 전형 분석

3 이 기사는 2016-04-18 오후 16:03:01 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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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화여대 논술 전형에 응시한 학생들이 논술고사를 치르고 있다.


지난 6일 4월 학력평가를 치르면서 올해 대학 입시의 초반부가 지났습니다. 이제 수시모집에서 어떤 전형을 목표할 지 대략적인 윤관이 그려질 때 입니다. 내신 성적이 좋다면 학생부 종합·교과 전형을 노리고, 내신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들은 대부분 정시모집까지 고려한 입시 전략을 짭니다. 내신이 우수한 학생이든 그렇지 않은 학생이든 한 번쯤 고민하게 되는 전형이 있습니다. 바로 논술 전형입니다. 논술 전형은 내신 영향력이 적은 대신 수능최저학력 기준이 높아 실질적으로는 ‘논술+수능’ 전형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올해 주요 대학 논술 전형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정리=정현진 기자 Jeong.hyeonjin@joongang.co.kr

상위권 대학은 논술 전형 비중 높아

논술 전형은 전국 대학으로 기준으로 보면 모집인원이 매해 조금씩 줄고 있습니다. 올해 197개 대학 중 28개 대학이 논술 전형을 실시하는데, 모집인원은 1만4861명으로 정시·수시모집을 합한 총 모집인원의 4.2%입니다. 지난해보다 488명이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논술전형을 실시하지 않는 서울대를 제외한 고려대·경희대·서강대·성균관대·서울시립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 등 10개 주요 대학으로 좁혀보면 총 모집인원의 20% 가량을 차지합니다. 고려대가 1040명으로 가장 많고, 성균관대(961명)·경희대(920명)·중앙대(961명) 등 상당히 많은 수를 논술전형으로 선발합니다. 상위권 대학을 노린다면 논술전형은 무시할 수 없는 전형입니다. 이 외에 경북대·부산대 등 지방 국립대와 세종대·숭실대·서울과기대·아주대·인하대 등 서울·경기 주요 대학도 수백 명 단위에서 논술 전형을 실시합니다.

수능최저학력 기준 충족이 관건

논술전형은 논술 실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소용 없습니다. 매해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탈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입시전문가들은 이를 명목경쟁률과 실질경쟁률로 표현합니다. 명목경쟁률은 겉으로 보이는 경쟁률입니다. 논술전형 대부분이 수십대 일의 경쟁률을 보이는데, 이것이 명목경쟁률입니다. 하지만 실제 경쟁은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한 학생끼리만 이뤄집니다.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탈락한 학생을 제외한 경쟁률이 실질경쟁률입니다. 일례로 2015학년도 서강대 논술 전형을 살펴보면, 당시 전체 경쟁률은 58대 1이 달했습니다. 하지만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한 학생만 따로 모아 계산해보면 경쟁률은 19대 1까지 떨어집니다. 학과에 따라 수대 일 정도로 떨어지기도 합니다. 결국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느냐 여부가 논술전형으로 목표할 대학·학과를 결정하는 기준점이 됩니다.

올해 주요 대학 논술전형 수능최저학력 기준은 국어·영어·수학·탐구 4개 수능 영역 중 2~3개 영역에서 1~2등급을 요구합니다. 연세대 인문계열이 수능최저학력 기준이 가장 높은 편인데, 4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를 맞춰야 합니다. 인문계열에서 한국외대(LD학부·LT학부)·경희대(한의예)·이화여대(스크랜튼학부)는 수능 3개 영역 등급 합 4이내를, 고려대(경영·정경·자유전공)·성균관대(글로벌경영·글로벌경제·글로벌리더)는 수능 3개 영역 등급 합 5이내를 요구합니다.

자연계열은 이보다는 조금 낮습니다. 성균관대(소프트웨어·반도시체스템공학)가 2개 영역 등급 합 3이내를, 이화여대(스크랜튼학부·뇌인지과학)가 수능 3개 영역 등급 합 5이내로 높은 편입니다. 고려대·서강대는 2개 영역 각각 2등급을 요구합니다. 연세대 자연계열은 지난해보다 수능최저학력 기준이 조금 완화됐습니다. 4개 영역 등급 합 7이내에서 8이내로 변경됐습니다. 1개등급 정도 여유가 더 생긴거죠. 경희대 인문계열과 숙명여대도 소폭 완화됐습니다.

논술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대학은 전국 28개 실시 대학 중 건국대·경기대·광운대·단국대(죽전)·서울과기대·서울시립대·아주대(의예과는 적용)·한국항공대·한양대 등 9개 대학뿐입니다. 이들 대학은 수능최저학력 기준에 부담을 느낀 수험생이 몰려 경쟁률이 상당히 높게 형성될 가능성이 큽니다. 논술실력이 당락을 좌우하게 됩니다. 논술실력에 확실히 자신이 있다고 판단될 때 준비하시기를 권합니다.

비교과 반영 여부도 체크해야

대부분 대학은 논술+교과(내신)로 성적을 산출하고,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해 최종 합격자를 가릅니다. 논술 성적은 보통 60~70%로 반영합니다. 하지만 고려대·부산대·서강대·서울과기대·성균관대(논술우수)·연세대·중앙대 등 일부 대학은 비교과를 10~20%가량 반영하기도 합니다. 대개 출석·봉사 점수를 따져 반영해 비교과의 영향력이 크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성균관대(과학인재)는 서류를 40% 평가해 반영하고, 한양대도 40%는 학생부종합평가를 반영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내신뿐 아니라 진로·창의적체험활동·동아리·독서 등 비교과 관리에도 신경을 쓴 학생들이 유리합니다. 특히 한양대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능최저학력 기준이 없다고 무턱대고 달려들어선 낭패를 보기 쉽습니다. 수능성적은 조금 부족하지만 논술실력이 뛰어나고 평소 비교과 관리에도 신경을 쓴 학생들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논술전형을 목표한다면 반드시 4~7월 중에 각 대학별로 실시하는 모의논술에 응시하시기 바랍니다. 모의논술은 본인의 논술 실력을 점검하고 올해 각 대학의 논술 출제 경향을 파악해볼 수 있는 가장 좋은 자리입니다. 대부분 대학이 모의논술 응시인원 수를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모의논술 접수 일자를 사전에 확인해뒀다가 접수가 시작되면 곧바로 지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2017학년도 주요 대학 논술 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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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김영일교육컨설팅·메가스터디·이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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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진 기자 correctroa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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