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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진 기자의 ‘입시 따라잡기’] 가채점 등급컷 서비스 제대로 활용하기

3 이 기사는 2016-03-28 오전 10:59:03 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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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서울의 한 여고 학생들이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르고 있다.


다음달 6일(수)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4월 학력평가가 실시됩니다. 3월 학평과 비교해 자신의 위치를 점검해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부족한 과목은 무엇인지, 앞으로 어떤 과목에 집중해야 할지 판단해야 할 중요한 시험입니다. 3월 학평 성적과 4월 학평 성적으로 비교해 올해 대학 입시 전략을 다시 한번 점검해보는 일도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선 4월 학평 직후 각 입시기관에 제공하는 등급컷 추정 서비스를 제대로 활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시험 직후 추정 등급컷과 며칠 후 추정 등급컷이 미묘하게 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문가의 조언을 빌어 등급컷 추정 서비스의 원리와 이를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표본 입력 수 많아질수록 정확

각 입시기관이 제공하는 예상 등급컷은 과거 시험의 과목별 성적 분포, 해당 시험을 본 학생들이 입력한 원점수 표본 사이의 관계를 통계적으로 보정해 추정합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지표가 몇 가지 있습니다. 일명 킬러문제라고 불리는 변별력 높은 문제가 몇 개인지, 재학생과 재수생 응시자의 비율이 어떤지, 해당 과목 전문가의 난이도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합니다.

시험 직후 발표되는 최초 등급컷 예상과 시간이 흘러 계속 업데이트되는 등급컷 예상은 조금 차이가 발생합니다. 시험에 응시한 학생들의 입력 표본 수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입력 표본 수가 많으면 많을 수록 등급컷 예상은 정확해집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입시기관들은 최초 등급컷 예상을 발표한 후 1~2시간 단위로 계속 예상 등급컷을 업데이트합니다. 수험생은 계속 업데이트되는 예상 등급컷의 추이를 유심히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시험 직후와 다음날 오후 두번 확인해야

등급컷 추정은 최소 두번 확인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먼저 시험 직후 당일 오후에 확인합니다. 최초 추정 등급컷입니다. 이때 발표되는 등급컷은 아직 안정된 예상치는 아닙니다. 때문에 시험 당일 오후에 확인하는 등급컷은 과목별 난이도를 가늠하는 정도에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실제 본인의 추정 등급을 확인하는 것은 시험 다음날 오후가 좋습니다. 하루 정도 시점이 흐르면 입력 표본 수가 충분하게 쌓이고 예상 등급컷의 오차 범위도 크게 줄어듭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한 곳의 등급 추정치만 참고하지 말고 3~4군데의 추정 등급컷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각 입시기관별로도 표본의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미묘하게 추정 등급컷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3~4군데의 추정 등급컷의 평균 정도를 본인의 최종 추정 등급컷으로 바라보면 됩니다.

4월 학평 성적 확인 후 대학 입시 전략 가다듬어야

시험을 치른 후 단순히 몇 점, 몇 등급만을 확인하는 것에 그친다면 등급컷은 단순히 숫자에 불과할뿐입니다. 4월 학평 성적은 수능까지 가는 레이스에서 굉장히 중요한 중간 포인트입니다.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추정 등급컷을 활용해야 합니다.

우선 첫째, 본인의 위치를 정확하게 점검하는 일입니다. 3월 학평과 비교해 성적이 얼마나 올랐는지, 어떤 과목이 부족한지를 예측해내야 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같은 2등급이라해도 상위권에 속한 2등급이냐 하위권에 속한 2등급이냐 등 본인의 상대적 위치를 찾는 일입니다. 입시기관별로 성적을 입력하면 수험생 전체에서 본인의 상대적 위치를 파악하는 것도 가능하니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를 바탕으로 해서 남은 기간 수능 공부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11월의 수능까지 가는 기간에서 가장 위험한 시기는 5월과 9월입니다. 4월 학평에서 성적 하락을 겪은 학생들은 날씨가 따뜻해지고 중간고사 직후 긴장의 끈이 풀리게 되는 5월에 방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5월을 어떻게 무난히 넘기느냐가 수능에서 승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4월 학평 성적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6월 모의평가 전까지 5~6월의 수능 학습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두 번째는 대학 입시 전략입니다. 3월 학평과 4월 학평 성적을 기초로 해 본인의 대학 입시 전략의 뼈대를 잡아야 합니다. 모의고사 성적과 내신 성적의 비교 우위를 따져야 합니다. 모의고사 성적이 내신 성적에 비해 월등히 우수하다면, 수능에 중점을 둔 학습 계획을, 반대로 내신 성적이 더 뛰어나다면 수시모집에서 어떤 전형을 전략적으로 노릴지 방향을 세워두는 것이 좋습니다. 내신 위주의 학생부 교과·종합 전형을 목표한다면 목표 대학·학과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확인하고 해당 과목에 집중해 수능 성적을 끌어 올리는 전략도 생각해봐야 합니다. 이때 본인의 수능에서 성적 향상 가능성은 최대한 보수적으로 목표치를 잡는 것이 좋습니다. 수능 대박에 기대서는 안됩니다. 최종적으로 끌어 올릴 수 있는 성적은 1등급 내외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학 입시 전략은 변수를 통제하고, 오차 범위를 줄이면서 현실적이고 가능한 전략을 세워가는게 핵심입니다.

※자료=진학사
정리=정현진 기자 Jeong.hyeon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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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진 기자 correctroad@joongang.co.kr
강남통신·열려라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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