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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엽 기자의 '당신의 펜'] ③ '국민 볼펜' 모나미 153의 화려한 변신

3 이 기사는 2015-06-14 오후 13:51:18 에 실린 기사입니다.

프리미엄 제품 '153 리스펙트’

153 리스펙트


153 리스펙트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국민 볼펜'이 있습니다. 바로 하얀 몸통에 검정 캡의 '모나미 153'입니다. 모나미는 2014년 1월 153 볼펜 50주년 기념 한정판인 ‘153 리미티드 1.0 블랙’을 시작으로 ‘153 리스펙트’, ‘153 ID' 등 프리미엄 라인을 선보였습니다. 리미티드 1.0 블랙은 출시 당일 포털 사이트 검색 순위 1위에 오르며 순식간에 1만 자루가 판매됐습니다. 한 자루에 2만원이나 했는데도 말입니다. 이후 경매 사이트에서 한 자루에 30만원 넘는 가격에 거래될 정도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모나미 153 볼펜이 등장하기 이전인 60년대 우리나라에선 잉크를 찍어 쓰는 만년필 타입의 필기구를 주로 사용했습니다. 잉크를 엎지르기라도 하면 큰 일이었죠. 은행에서도 잉크가 엎질러져 통장 등 중요 서류를 못 알아보게 되는 일이 흔했다고 합니다. 모나미 송삼석 회장이 국내 최초 볼펜 153을 출시한 건 63년 5월이었습니다. 초기에는 조금만 추워도 볼이 구르지 않아 촛불이나 라이터에 볼펜 끝을 달궈야 했다고 합니다. 2013년까지 이 볼펜은 약 36억 자루가 판매됐습니다. 63년 출시 당시 15원이던 가격은 현재 300원이 됐습니다.


153 피셔맨


프란치스코 교황도 모나미를 갖고 있습니다. 모나미는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153 모나미 피셔맨’을 헌정했다고 합니다. 순은으로 제작한 후 백금으로 도금한 제품으로 모든 공정이 수작업으로 이뤄졌다고 합니다. 이 볼펜은 현재 로마 교황청 바티칸 박물관에 보관 전시 중에 있습니다.

모나미 '리스펙트'는 '피셔맨'을 모티브로 제작된 제품입니다. 금속 재질을 사용해 묵직하고 몸통이 육각형인 펜입니다. 피셔맨 같은 보석 공예 장식은 없지만 그 외에는 비슷한 형태입니다. 또 다른 프리미엄 제품인 'ID'는 출시 5개월 만에 10만 개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강남통신 김소엽 기자



[김소엽 기자의 '당신의 펜']
② 단 99개뿐인 세상에서 가장 비싼 연필
① 몽블랑 마이스터스튁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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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엽 기자lumen@joongang.co.kr
강남통신·열려라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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